"붙어라" 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부토라 Butora. 32년 경력의 클라이머가 만든 국내 브랜드이다. 한 번 만들어진 섬유는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환경과 착용자의 마음까지 고려해 신발 바닥 밑창 전체 (아웃솔) 수선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 약 35000원.

그동안 무료 대여화만 신다가
작년부터 일일 강습권과 체험권으로 실내클라이밍센터 다섯 군데를 돌아다녔고(?), 줄곧 무료로 대여해주는 암벽화만 신어왔다. 그러다, 을지로에 오픈한 담장이라는 곳에서 신었던 클라이밍화가 너무 편해 추후 구매에 참고하기 위해 사이즈와 브랜드를 카메라로 찍어뒀다. 그게 바로 Butora 부토라였다. 이제 좀 클라이밍 특성을 이해했지만 여전히 초보 클라이머이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선에서 입문화를 신다가 중급화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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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사이즈 구매
실제 내 발바닥 전체 길이 약 23cm. 평상시 구두 운동화 230 ~ 240까지 다양하게 신고 있다. 240을 넘어가는 신발을 신어본 적은 많이 없는데, 부토라 뉴 코멧 250 사이즈를 구매했다. (US7 UK6 EUR39.5) 클라이밍화 구조상 발 아치의 굴곡 때문인지 실제 이 신발의 직선 길이는 약 23.8cm 정도 나온다. (첫 번째 사진 참고) 신었을 때 발 앞 뒤 공간의 여유가 전혀 없이 정말 딱 맞는다. 발이 꺾일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꽉 맞는다. 클라이머 선수들은 발이 꺾일 정도로 1 ~ 2 사이즈 다운해서 신는다고 하는데, 아직은 입문자이니까 추후 중급화로 넘어갈 때 조금씩 사이즈를 줄여나가야겠다.

당연히 올블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홍색 찍찍이와 네이비 컬러가 눈에 들어왔다. 후기가 많이 없어 고민이 됐는데 결과적으로 컬러 조합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늘 무료 대여화만 신어서 몰랐는데, 안전을 위해서 두 개의 찍찍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마감도 깔끔하다.

클라이밍 준비물은 몸!
실내클리이밍을 하면 중력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체감할 수 있다. 클라이밍에 필요한 코어 근육은 좀처럼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고, 중력을 이겨내려면 최대한 가벼워야 할 테니 몸무게도 빼야 하고. 평소 쓰지 않던 손과 팔의 에너지도 키워야 하고. 처음부터 흥미를 붙이기엔 운동 강도가 꽤 있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한두 번 시도해 본 걸로 만족할 수도 있다. 운동은 장비빨이라며 처음부터 이것저것 준비를 하기보다는,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 (초보) 클라이밍화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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