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이 일어난 톰 히들스턴의 코트를 보았는가? 우리에겐 마블 시리즈 로키로 잘 알려져 있고, 내한도 몇 차례 왔던 세계적인 배우이다. 영국 로열층에 버금가는 집안과 학벌로도 유명한 그에게 보풀이란, 검소하다/환경을 사랑한다/얼굴이 다했다 같은 긍정적인 반응들을 먼저 이끌어낸다.
당신은 톰 히들스턴입니까?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에게 보풀이란, 지저분하고 자기 관리가 안된 듯한 부정적인 반응들을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다. 깔끔하기만 해도 반은 간다는 말이 있다. 깨끗한 손톱, 향기, 정돈된 헤어와 피부, 바른 걸음걸이와 자세 등 작은 부분들이지만 첫인상에 신뢰나 호감을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보풀도 그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톰 히들스턴처럼 굳이 애쓰지 않아도 존재 그 자체가 입증되었고 매력적이라면 앞의 것들을 전부 무시해도 좋다.
보풀은 왜 생길까?
의자에 앉을 때, 가방을 멜 때,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 걸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마찰이 일어나는 순간은 셀 수 없다. 섬유의 마모와 마찰이 일어나면 값비싼 캐시미어도 보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캐시미어는 A, B, C 등급으로 나뉘는데 특히 B, C 등급은 섬유의 길이가 짧아 보풀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천연섬유이든, 합성섬유이든 모두 섬유의 짜임과 특성, 직조방법에 따라 보풀이 일어날 수 있다.
보풀제거기는 1인 1가정 필수템
보풀은 세탁소에 맡기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보풀은 더 큰 보풀을 만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좋다. 세탁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검색 후, 코나 스마트/LS001/아이프리/이즈미 등 몇 가지 후보군들을 추렸고 슈퍼골드는 출시년도가 오래되서인지 언급이 많았다. 그만큼 고장이 적고 입증된 제품이라 생각해서 구매했다. (온라인 세탁 도매 사이트에서 약 38000원)
아주 얇은 니트의 보풀을 제거할 때는 자칫 씹혀서 작은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풀제거기를 옷 표면 위에 닿을 듯 말 듯 살짝 갖다 댄다는 느낌으로 원을 그리며 돌려주면 웬만한 보풀 덩어리들은 전부 제거할 수 있다.
보풀 제거는 옷 표면에 일어난 털들을 깎아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미세하게 옷감이 얇아지지만, 육안으로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파워가 센 만큼 소리가 꽤 크기 때문에 청소기처럼 밤 시간에 사용할 땐 약간 민폐가 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업소용 보풀제거기들은 5중 ~ 6중 칼날, 단계별 세기조절, 전원 공급이 35W ~ 40W, 모터의 분당 회전수 (rotation per minute = rpm) 10000 RPM ~ 30000 RPM 이상까지 성능이 향상되었다. 파워가 세고 모터 회전수가 높을수록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전문가처럼 매일 많은 양의 보풀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어느 제품이든 최소 35W, 10000 RPM 이상 정도면 만족도 측면에서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유용한 생활 아이템 및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패 없는 3 ~ 5만 원대 뻔하지 않은 선물 세 종류 (0) | 2023.04.27 |
---|---|
모션데스크 이것만 알고 구매하세요 (리프팅칼럼? 모터?) (0) | 2023.02.23 |
여성분들 머리털 있을 때 지키세요 (시드물 IGF, EGF 탈모관리) (0) | 2022.09.19 |
초보 입문용 클라이밍화 (부토라 뉴코멧 네이비 후기) (0) | 2022.08.18 |
Alexami 알렉사미 호주 공홈 직구 (미네랄 파운데이션 파우더) (0) | 2022.08.09 |
댓글